•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3일 습관적으로 돈 한 푼 없이 술집에서 고급양주를 마시고 돈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상습사기)로 임모(32.무직)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10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여성 접대부를 불러 양주를 마시고 술값을 치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임씨는 같은 혐의로 2009년 11월 구속돼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하다가 출소한 지 일주일도 안 돼 다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임씨는 술값을 내지 않아 입건된 전력이 40여차례 이르는 상습 무전취식자"라며 "출소한 지 일주일도 채 안 됐는데 유혹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