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전당대회 나왔으면…숨지 말고 전면에 나서야”이정현 “당직만 맡으면 말들이 천박해져” 반박
  •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7.4 전당대회와 관련해 “박근혜씨 같은 사람이 전면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치인이 전면에 나와서 책임있는 얘기를 해야한다. 지저분한 일은 남한테 맡기고 자기는 뒤에 숨으면 되겠느냐”며 이같이 비난했다.

  • ▲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향해 "정치인이 전면에 나와야 한다"고 충고했다. ⓒ 연합뉴스
    ▲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향해 "정치인이 전면에 나와야 한다"고 충고했다. ⓒ 연합뉴스

    그는 “(박근혜 전 대표가) 뒤에 숨어 있으면 우리는 계속 대리인하고 싸우는 것이 되지 않느냐. 그러면 정치하기가 힘들다”고 덧붙였다.

    그는 취임 한 달째를 맞아 여당 파트너인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평가를 유보했다.

    그는 “사개특위의 중수부 폐지와 반값등록금 합의 등 현안인 중요 이슈에 대해 어떤 결단을 내리는지 봐야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민주당 일부 중진들은 달력을 거꾸로 넘기는 사람들 같다. 당직만 맡으면 한결 같이 체통을 잃고 말들이 천박해진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