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지난 2007년 한국에서 미국산 고농축우라늄(HEU) 4파운드를 회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식을 전한 재미 블로거 안치용씨에 의하면, 미국 국가핵안전위원회는 지난 2009년 9월 17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에 있는 원자력연구소 연구용 원자로 1, 2호기에서 고농축우라늄 약 4파운드가 저장된 11개 연료 어셈블리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고농축우라늄이 저장된 연료 어셈블리는 한국에서 패킹돼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Y-12 핵물질 저장소로 안전하게 이송됐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민간시설에 있는 핵관련 물질이 테러에 악용될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세계위험감소운동' 이라는 프로그램을 수립, 미국산 원자로 사용전 연료나 사용후 연료 등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은 브라질, 칠레, 필리핀 등에 이어 12번째로 미국산 원자로 연료를 완전히 제거한 나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