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명박 대통령 회담서 “당과 나라를 위해 최선” 다짐내달 싱크탱크 ‘미래연구원’ 첫 총회…현안 발언도 이어질 듯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6일 제 56회 현충일을 맞아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시대의 사명을 생각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명박 대통령과 단독 회담 이후, 대권행보에 기지개를 펴고 있는 만큼 그 의미가 주목된다.

    박 전 대표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오늘의 우리가 있기까지, 이 강토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고귀한 희생에 경건하게 옷깃을 여미며 우리 시대의 사명을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 시대의 사명’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 ▲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트위터
    ▲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트위터

    그는 현충일을 맞아 조국을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에 대한 추념의 뜻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지만 본격적인 대권행보를 앞두고 ‘시대의 사명’을 고민한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특히 그는 내달 2일 자신의 싱크탱크인 미래연구원의 첫 총회를 시작으로 대권행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유력 차기 대권주자이나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정책 현안 등에 대해 ‘침묵’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지난 3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단독 회동에서 “당과 나라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대선 주자로서 역할, 즉 적극적인 행보를 할 것임을 예고했다.

    또한 단독 회담 결과를 청와대가 아닌 박 전 대표가 직접 발표함으로써 이 대통령이 박 전 대표에게 힘을 실어 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3일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단독 회담을 가졌다. ⓒ 연합뉴스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3일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단독 회담을 가졌다. ⓒ 연합뉴스

    박 전 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6월에…’라는 글에서도 “순국선열의 피와 세계인들의 희생 위에 이룬 대한민국을 더욱 소중히 발전시키고, 세계의 평화를 위해 기여해야 하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 전 특사로 유럽에 갔을 때 만난 참전용사들도 대한민국을 제2의 조국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자신들이 피 흘려 지켜낸 대한민국이 눈부신 성장을 한 것에 큰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이들의 부탁은 오직 하나, 우리를 잊지 말아달라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