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 : 연합뉴스
    ▲ 출처 : 연합뉴스

    아이돌그룹 빅뱅의 대성(본명 강대성 22 사진)이 도로 위에 쓰러져 있는 30대 남성을 치는 교통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31일 오전 1시 30분경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양화대교 남단에서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몰던 대성은 바닥에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 현모(30)씨와 그 앞에 세워져 있던 김모(44)씨의 택시를 잇달아 들이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택시기사 김씨는 양화대교 북단에서 남단 방향 1차로를 달리던 중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현씨를 발견, 바로 앞에 차를 대고 신고를 하려던 찰나에 대성의 아우디 승용차가 운전자를 친 뒤 택시까지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은 사고 직후 즉시 차에서 내려 택시기사의 안부를 물어보다가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한 사실을 알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경찰 관계자는 "대성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음주 운전은 아니었다"며 "오토바이 운전자 현씨의 사망 원인 및 시점에 따라 대성에 대한 과실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