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중평가단 점수 최고점 받아
  • 지난 23일 녹화 분이 방송되기도 전에 스포일러와 각종 루머가 난무, 곤욕을 치렀던 옥주현이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자신에게 찾아온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는 전기를 마련했다.

    29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 -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얼굴을 비친 옥주현은 이승환의 히트곡 '천일동안'을 열창, 뮤지컬 무대에서 다져진 풍부한 성량과 섬세한 표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혼신의 힘을 다한 옥주현의 노래에 일부 관객은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기대 이상이라는 호평이 줄을 이었다.

  • 옥주현은 이날 21.5%의 득표율로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저마다 각종 게시판에 글을 올려 "옥주현, 알고보니 가창력 지존!",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성량 만큼은 또래 가수들 중 최고 같다", "나가수의 뉴페이스, 앞으로가 더욱 기대" 같은 긍정적인 소감을 남겼다.

    옥주현과 함께 나가수에 새롭게 합류한 JK 김동욱은 맨발로 무대 위에 올라 임재범의 '비상'을 불렀다. 임재범과 비슷한 보이스 컬러를 가졌다는 평을 받는 JK 김동욱은 이날 방송에선 자신만의 스타일로 대선배의 명곡을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윤도현과 이소라, 박정현 등이 각각 '해야', '주먹이 운다', '그대 내 품에' 등을 각기 다른 개성으로 불러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방송된 나가수는 전국기준 17.3%의 시청률을 기록(AGB닐슨미디어리서치),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남자의 자격(10.8%) 보다 6.5% 높은 수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