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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전문업체인 한국이퍼브(대표 조유식)는 자사가 개발한 전자책 뷰어 애플리케이션의 등록을 거부한 애플코리아를 지난 2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고 26일 말했다.
한국이퍼브는 지난 1월말 전자책 뷰어 앱의 개발을 마치고 아이패드 앱으로 등록을 요청했으나, 애플코리아는 앱 안에서 결제가 이뤄지는 애플의 IAP(In App Purchases) 방식이 아닌 다른 결제방식을 사용한다는 이유를 들어 이 앱의 승인을 거부했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한국이퍼브에 따르면 IAP 결제 방식을 사용하면 애플이 앱 관련 매출액의 30%를 수수료로 취득하게 된다.
김남철 한국이퍼브 팀장은 "애플은 2월부터 IAP 방식을 앱 등록심사 강제사항으로 규정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퀄컴,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례와 유사한 '끼워팔기'에 해당하는 사안으로 일반 소비자의 선택권에도 제약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이퍼브는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 등 온ㆍ오프라인 서점과 한길사, 민음사, 북21 등 출판사ㆍ언론사가 공동 출자해 2009년 10월 설립한 전자책 전문업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