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육·해·공군 부대 내에 디지털 영화관 개관(주)부민 황의준 부회장, 도심수준의 영화관 구축 지원장병 전투의식 고취와 사기진작, 인근주민 초청행사에 활용
  • 현역 장병들의 여가생활을 위해 군에도 디지털 영화관이 건설되고 있다.

    국방부는 26일 “국방부 이용걸 차관은 문화기업 (주)부민의 황의준 부회장과 2018년까지 해군과 해병대, 공군에 디지털 영화관 건설 및 콘텐츠 지원을 받는 MOU를 오는 30일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주)부민과 함께 시청각교육을 통해 장병들의 안보의식 강화와 전투력 향상을 유도하고, 군부대 인근 주민들의 문화적 인프라 확충을 위해 향후 10년간 공동으로 디지털 문화관 구축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MOU는 그 동안 육군에 국한되었던 ‘기증’ 범위를 해군과 해병대, 공군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주)부민은 이미 2008년부터 육군 부대에는 디지털 영사기, 돌비서라운드 시스템, 대형 스크린으로 구성된 '디지털문화관' 구축사업을 추진해왔다. '디지털 문화관'은 쉽게 말해 영화관이다. 현재 건설 중인 '디지털 문화관'은 민간의 영화관과 시설이 거의 비슷하다.

    이번 MOU체결에 따라 올해부터 사단급 이상 해․공군 부대에는 전용 영상관인 '디지털 문화관'이 들어서게 되며, 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영상콘텐츠가 연중 함께 제공된다. 올해는 해군 2함대와 작전사령부, 해병대 6여단, 공군 대구, 청주, 강릉기지에 문화관이 설치된다.
     
    이번에 건설되는 디지털 문화관은 3D 영화관은 아니다. 하지만 국방부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협약에는 3D 영화관이 없다”면서 “하지만 협약 기간이 2018년까지이고 (주)부민이 군 장병들의 복지에 관심이 많은 만큼 3D 영화관 설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