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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한 것이 대구의 경쟁력이 될 수는 없습니다."
오는 8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각종 대형 국제행사들을 앞두고 대구지역 음식점들의 서비스 문화가 새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스미스에 의뢰해 대구시민과 지역을 방문한 타 지역민 등 55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 방식으로 음식점 친절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57.5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조사 때보다는 7.1점 높아진 것이지만 대체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항목별로는 '제공 메뉴에 대한 설명'이 45.7점으로 가장 낮았다.
'고객에 대한 관심(55.4점)'이나 '공손한 말씨(56.4점)' 항목도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신 '신속한 음식 제공(64.5점)', '고객 요구에 대한 응대(62.7점)', '손님맞이와 배웅(61.1점)' 등은 그나마 상대적으로 나은 점수를 받았다.
조사에 참가한 고객들은 개선이 시급한 사항으로 '밝고 친절한 표정(21.6%)', '상냥하고 공손한 말씨(17.5%)', '제공 메뉴에 대한 설명(17.1%)' 등을 꼽았다.
시 관계자는 "친절 서비스 수준은 대구의 이미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만큼 음식점 단체나 업주 등과 힘을 모아 지속적으로 개선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