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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비리 5남매를 전원 리콜하는 것이 이번 인사청문회의 목표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5·6개각 장관후보자 5명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야당 원내사령탑으로서 첫 인사청문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청문회에서) 그냥 통과된다면 국민이 이명박 정권을 리콜시켜 줄 것”이라며 내정자들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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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22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5.6 개각에 따른 장관 내정자 5명에 대해 "`고소영(고려대ㆍ소망교회ㆍ영남) 비리 5남매' 전원을 `리콜'하려고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자주 쓰던 ‘주유소 습격사건처럼 청문회에서는 한 사람만 집중해 때려서 낙마시켜야 한다’는 말에 공감하지만, 이번에는 5명 중 누구 하나라도 그냥 패스시켜 줄 사람이 있는가”라고 밝혔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중의 사랑을 받기 시작한 것도 (5공) 청문회 스타로 떠오르면서였다. 23일 시작되는 국회 청문회에서 후보자들의 도덕성과 정책 수행능력에 대한 투트랙 검증을 엄중하게 현미경처럼 실시해 샅샅이 파헤칠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박재완 기재부장관 후보자는 MB노믹스를 밀어붙이겠다는 오기 인사, ‘노동 혐오증’에 걸린 사람이라 평가받는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후정자는 노동계에 대한 선전포고 인사”라고 주장했다.
또 “서규용 농림부장관 후보자는 쌀직불금 규정을 직접 만든 사람인데 그것을 교묘하게 위반했고, 유영숙 환경부장관 후보자는 장관 로비용 (교회)헌금 의혹을 받고 있으며,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후보자는 권력 입맛대로 4대강과 LH공사 통합을 밀어붙인 해바라기성 인사”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