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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영업규모와 고용인력, 경영실태 등을 총체적으로 파악하는 경제총조사가 최초로 실시된다.
통계청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24일까지 한 달간 `2011 경제총조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경제총조사는 기존에 5년에 한 차례씩 실시던 산업총조사와 서비스총조사를 통합한 것으로 기존 조사에서는 다뤄지지 않았던 운수·건설업과 농림어업 법인 등에 대한 조사가 포함됐다.
이번 경제총조사는 영리·비영리 구분 없이 일정 장소에서 재화의 생산과 판매, 서비스제공 등 산업활동을 하는 330만여 개 사업체가 조사 대상으로, 국방관련시설과 외국대사관, 자가생산·소비시설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통계청은 사업체명, 대표자명, 조직형태, 종사자 수, 매출액, 전자상거래, 녹색산업활동 여부 등 공통 조사항목과 함께 근무형태별 종사자 수, 사업체건물 연면적 등 산업별 세부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항목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의 기준시점은 지난해 12월 31일로, 통계청은 영세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 행정자료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사원이 대상사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달 31일까지는 경제총조사 인터넷 홈페이지(ecensus.go.kr)를 통해 조사에 응할 수 있다.
이번 경제총조사의 잠정결과는 내년 2월 발표되며 확정결과는 내년 7월 공표될 예정이다.
통계청은 "조사 결과는 정부의 산업정책 수립,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정책을 마련되는 데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