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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을 앞두고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운동용품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야근 등으로 운동할 시간을 내기 쉽지 않은 직장인을 위해 시간이나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도록 만든 '오피스 틈새운동 용품'이 인기다.
19일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이달 들어 종합쇼핑검색사이트 어바웃에서 운동, 줄넘기 등의 키워드 검색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55% 늘어났다.
옥션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제품은 점심 때나 휴식 시간에 잠깐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로, 사용자의 취미에 따라 골프, 에어로빅, 줄넘기 등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평균 5만원 내외 제품들의 판매량이 많은 가운데 약간의 공간만 있으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디지털줄넘기'(1만원)로, 판매량이 전달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제품에 채용된 LCD 창에 줄넘기 횟수, 운동시간, 칼로리 소모량을 표시, 몸에 맞는 운동 스케줄을 짤 수 있다.
<사진 : 디지털 줄넘기>
'이큐빅 에어보드'(8만7천원)는 가로세로 각 1m 정도의 공간만 있으면 점프와 에어로빅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AB스윙프로'(2만9천900원), '허리미'(5만9천800원) 등은 좌우 슬라이드 방식을 통해 허리, 다리, 복근 등의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사진 : AB스윙프로>
스크린골프 열풍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골프스윙연습기(18만원)를 찾는 손길도 늘고 있다.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있는 직장인이 많은 만큼 책상 앞에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손목강화 근력기(4천800원), 손목근력기(2만5천원), 악력기(7만8천원) 등과 함께 직장 내에서 이동할 때 하체근력을 키워주는 '까치발 슬리퍼'(2만2천500원), 책상에 앉은 채로 다리 근육을 키우는 '하체단련기'(11만8천원)도 대표적인 '오피스 틈새운동 용품'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까치발 슬리퍼>
아예 운동할 짬을 낼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보정 제품들도 판매 중이다.
'온니포유 애플힙'(23만1천900원)은 사과처럼 볼륨감 있고 예쁜 모양의 엉덩이를 위한 교정 제품으로, 사무실 의자에 방석처럼 착석하면 골반교정은 물론 히프업을 도와준다. 이밖에 밸런스 쿠션, 다이어트 패치 등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옥션 관계자는 "'오피스 틈새운동 용품'은 콤팩트한 사이즈로 보관이 용이하고 하루 중 잠깐만 짬을 내 사용하면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는 데다 가격 또한 저렴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