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도너츠, 미혼모 고용지원 확대에 나서
  • ▲ 정소향씨가 가은이와 함께 던킨도너츠 정식사원 채용확인서를 들며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던킨도너츠 제공
    ▲ 정소향씨가 가은이와 함께 던킨도너츠 정식사원 채용확인서를 들며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던킨도너츠 제공

    지난 6일 방송된 MBC TV '휴먼 다큐, 사랑-엄마의 고백' 편에 출연했던 '가은이 엄마' 정소향(21) 씨가 던킨도너츠 정식사원으로 채용됐다.

    던킨도너츠 임직원은 지난 14일 정 씨가 근무하고 있는 매장에 방문해 정식사원 채용에 필요한 입사지원서 및 필요 서류를 전달했다.

    정 씨는 던킨도너츠에서 파트타이머로 일하면서 딸 가은이를 혼자 키우는 미혼모. 방송을 통해 어려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정 씨는 “긍정적으로 열심히 노력하며 살다 보니 좋은 기회가 온 거 같다”며 던킨도너츠 측에 감사를 전했다.

    던킨도너트 임직원은 정 씨와 가은 양이 살고 있는 경기도 천사의 집을 찾아가 14명의 미혼모들에게 기저귀, 분유 등 육아용품 등을 제공하며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나아가 이번 정 씨의 정직원 채용을 계기로 미혼모 NGO와의 협력을 통한 미혼모 고용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기업들의 미혼모 채용 지원이 미비한 상황 속에서 정책 마련을 통해 미혼모 일자리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미혼모들이 편견 없이 일하고 건강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일자리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와 대단한데요, 응원합니다", "가은이 이쁘게도 자났네!", "던킨도너츠때문에 눈물이 다 나네요" 등의 댓글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