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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과 해병대가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경북 포항시 인근 해상과 독석리ㆍ칠포 해안 일대에서 독도함을 상륙기동부대 지휘함으로 하는 연대급 합동상륙훈련을 실시한다.
해군과 해병대는 “이번 합동상륙훈련은 우선 해상 및 항공에서의 적 위협을 무력화시키고 상륙군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호송작전을 시작으로 상륙목표 인근 해상의 기뢰를 제거하고(소해작전), 상륙 목표지적에 대한 사전정찰을 실시해 위협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작전을 실시하고(특수전), 상륙 시간 목표에 대한 항공기와 함정의 대규모 화력지원을 실시한 뒤 독도함을 중심으로 해상․공중에서 상륙작전을 실시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합동상륙훈련은 상륙기동부대 사령관(53전대장 최성호 대령)의 지휘 아래 해병대를 상륙목표 구역에 투사할 때까지 각 작전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목표에 상륙한 해병대가 육상에 지휘소를 갖추게 되면, 상륙군 지휘관(해병1사단 2연대장 김승호 대령)이 지상 작전을 지휘하게 된다.
이번 훈련에는 지휘함으로 독도함(LPH)이 참가하며, 해군 함정 15척, 해ㆍ공군 항공기 29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VV) 21대, 해병대 병력 2000여 명과 K-55 자주포 6문 등 20종 150여대의 육상 장비, 공군 KF-16과 F-4 전폭기, 육군 CH-47 시누크 헬기와 AH-1S 코브라 헬기 등이 참가한다.
해군은 상륙기동부대의 지휘함인 독도함을 중심으로 다수의 전투함, 상륙함, 소해함, 구조함, 잠수함, 헬기 등의 통합적인 운용능력을 보유하고 국산화된 지휘통제 체계를 지휘할 수 있는 상륙기동부대 참모단을 구성하여 작전을 펼친다.
상륙군 사령관을 맡은 김승호 대령은 “이번 합동상륙훈련을 통해 지ㆍ해ㆍ공 합동작전수행능력을 한 단계 향상시킬 것”이라며 “상륙작전은 그 자체가 합동작전으로 해병대가 합동작전 수행의 롤(Role) 모델이 되도록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