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로 입구에서 창의문까지, 세종마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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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통인시장 입구 정자각 특설무대에서 사단법인 세종마을가꾸기회 주관으로 '세종마을 선포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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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서쪽에 위치한 청운동 등 종로구 15개동 일대가 '세종마을'로 불리게 됐다. '세종마을'은 614년전인 1397년 5월 15일, 태조 이성계의 손자 이도가 태조 6년 음력 4월10일에 이방원의 셋째 아들로 한양 준수방 잠저에서 태어났다는 세종실록의 기록을 근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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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과 일부기사에서 종종 서촌이라 불리는 것에 대해 많은 지역 주민들이 이는 역사적 배경이나 지명에서 유래한 것도 아니고, 서쪽은 '하락, 쇠퇴'의 이미지가 강하다고 불만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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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경복궁 서쪽의 통의동 일대는 세종대왕이 태어난 곳이자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등 우리나라 문화발전의 주역들이 살았던 곳으로 구는 이를 ‘세종마을’로 불러 민족적 자긍심과 지역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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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포식은 세종마을가꾸기회 회원 등 지역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물놀이패 공연과 궁중의상 행렬, 세종마을 선언문 발표와 축사, 윤동주 선양회의 시 낭송과 유창 공연단의 풍물놀이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