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를 비롯한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제사 지내는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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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 '예'의 실천을 강조했던 공자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석전대제가 11일 오전 성균관 대성전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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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성균관 춘기 석전대제(釋奠大祭)'에서 초헌관(初獻官) 역할을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수행했다. 초헌관은 종묘(宗廟) 등의 제례에서 삼헌(三獻)을 할 때 처음으로 술잔을 신위(神位)에 올리는 직임으로, 대개 정1품 관원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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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를 비롯해 옛 성현들에게 제사를 드리는 전통 유교의식 석전대제는 유교 전통 의식에 따라, 중국과 우리나라 성현들의 위패 앞에서 술잔을 두리고, '사랑'과 '인간다움'을 실천했던 공자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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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재연 행사 가운데 하나인 석전대제는 중요무형문화재 85호로, 성균관대 무용학과 학생들이 팔일무를 추는 가운데, 성현에게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와 초헌례, 망예례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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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가을에 성균관을 비롯한 전국 234개 향교에서 동시에 석전이 봉행된다. 현재 문묘에는 공부자를 비롯한 다섯 분의 성인과 우리 나라의 현인 18위, 그리고 중국의 현인 16위 등 모두 39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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