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교회커플', 유진·기태영 외 또 누구?
  • 걸그룹 S.E.S 출신 유진이 배우 기태영과의 결혼 계획을 깜짝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이 사랑을 싹 틔운 장소가 바로 교회라는 사실이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유진, '7월의 신부' 예고 = 유진은 7일 새벽 0시 16분, 팬카페 파이시스에 '신고합니다'란 제하의 글을 올려 "5월의 신부를 꿈꿨지만 7월에 신부가 될 것 같다"며 "'인연만들기'가 정말 저희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실제로 유진은 지난 2009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방송된 MBC 드라마 '인연만들기'에 주인공으로 출연, 기태영과 티격태격하다 사랑에 골인하는 연인 사이로 출연했었다.

    당시 촬영장에서 두 사람은 실제 연인을 방불케 할 정도로 다정한 모습을 여러 차례 비쳐, 스태프들 사이에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 ◆유진 "제가 전도해 친해졌죠" = 주목할만한 점은 두 사람이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된 계기가 유진의 전도 때문이었다는 점.

    유진과 기태영은 드라마 종영과 동시에 본격적인 만남을 갖기 시작했는데, 유진이 기태영을 자신의 교회로 전도하면서 서로에 대한 호감이 커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유진은 자신의 팬카페에 "무엇보다도 함께 하나님을 의지하며 지혜롭게 살아갈거라고 여러분들께도 약속 드린다"고 밝혀 두 사람이 동일한 신앙 속에 사랑을 키워가고 있음을 드러냈다.

    유진과 기태영이 함께 다니고 있는 교회는 경기도 안양 소재 인덕원 교회로 알려졌다.

    ◆"교회 오빠가 편해요" = 한편 유진과 기태영이 한 교회를 다니며 사랑을 키워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회를 통해 결혼에 골인한 연예인 커플들이 새삼 네티즌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현직 검사 정모씨와 화촉을 밝힌 배우 한지혜는 서울 온누리교회에서 배필을 만나 결혼에 성공한 케이스.

    바쁜 연예 생활 중에도 주일 예배에 '필참'하는 등 독실한 신앙생활을 해 온 한지혜는 지난해 1월 교회 소 모임에서 6살 연상의 정씨를 만나 서로에 대한 감정을 싹 틔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지혜·이유리·이수영, '교회 오빠'와 화촉 = 한지혜보다 2주일 앞선 9월 6일 결혼식을 올린 배우 이유리도 역시 '교회 오빠'와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한지혜와 마찬가지로 신앙심이 두터운 이유리는 2008년 교회 전도사로 활동 중인 현재의 남편을 만나 3년 여간 열애 끝에 화촉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품절녀'가 된 가수 이수영은 2009년 여름께 자신이 다니는 교회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신랑과 만나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