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일본과 중국의 황금연휴에 우리나라 외국인 카지노도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의 매출이 총 206억5천500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8억6천400여만원)보다 60.5%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간에 전국 세븐럭 3개점을 찾은 입장객은 모두 4만6천17명으로, 지난해 3만8천661명보다 19% 늘었다.

    국적별로는 일본이 지난해보다 22.9% 늘어난 2만2천94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권(중국·홍콩·대만) 1만3천400명, 기타(동남아·러시아 등) 9천673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에는 슬롯머신의 일일 매출로는 역대 최대인 2억7천300만원을 올리기도 했다.

    김도곤 홍보팀장은 "VIP는 물론 자유여행객과 단체여행객이 크게 늘었다"며 "특히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슬롯머신의 성장은 회사 전체의 매출·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