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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장 울리는 비결 “품질! 아이디어! 힘!”
최근 연예인급 인기로 중무장한 젊은 남자 대표의 톡톡 튀는 사업전개가 눈길을 끈다. 번쩍 하는 전략을 펼치면 연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그 남자들을 해부해 봤다.
“남자가 만든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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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마이더스 손이 김치를 만든다. 그것도 배우 오지호와 함께. 오병진의 현재 진행형 사업 스토리다.
오병진·김치영·윤기석과 동업해 만든 김치브랜드 '남자김치'가 6개월 만에 40억대 매출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남자김치'는 출시 1주일 만에 동종 여성CEO 김치브랜드를 제치며 김치 쇼핑몰 부문 1위까지 달성했다.
오병진의 남자김치는 겉보다 속을 챙긴다. 화려한 연예인 외모보다 품질수준이 높다. 젊은 남자들의 믿음직스러운 생산방식은 직장을 다니는 젊은 여성과 주부들의 마음을 공략해 그들만의 김치를 고집하게 만든다.
“멋진 남자 패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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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만원으로 시작해 연 매출 230억원을 벌어들이는 박준성 대표가 던지는 전략이다. 근데 아직 대학생이란다.
기업형 전략을 펼치는 박대표는 ‘가상형 매장’까지 도입했다. 이른바 ‘키오스크 매장’ 고객이 직접 옥외 디지털 키오스크에서 옷을 입어보고 사진을 찍어서 구매하는 공공장소에 설치한 무인단말기를 도입할 정도로 공격적이다.
박준성 대표는 남성 패션 쇼핑몰 '멋남닷컴' 등 온라인 쇼핑몰 2개와 의류 브랜드 3개를 갖고 있다.
“작은 키 남자도 모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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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은 남자의 성공 대명사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168cm 이민규 CEO의 전략이다. 20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연매출 50억에 결혼까지 골인한 남자다.
‘포더스타일’ ‘포더걸’을 이끄는 이민규 대표는 신발을 벗어도 걱정 없는 ‘키높이양말’로 히트를 쳤다. 최근에는 기장 수선이 필요 없는 ‘오리지날S’ 청바지를 개발하는 등 단순한 패션 쇼핑몰이 아닌 대한민국 '키작남' 패션 연구소를 방불케 한다.
이민규 대표의 쇼핑몰 숨은 성공비결 따로 있다. 제작상품과 품질검증을 받은 상품으로만 구성해 반품이 적은 것이 특징. 메신저로 끊임없이 고객들과 패션고민을 상담해 주는 등 자연스럽게 고객들에게 신뢰가 쌓여 재 구매율이 높다.
여성 비중이 큰 공간으로 여겨졌던 쇼핑몰에서 맨파워가 활발해짐에 따라 이들이 펼치는 다양한 시도가 성공가두를 이어갈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