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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꾸준히 지적되어 오던 군 간부들의 주거환경이 이렇게도 바뀔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서울 용산 동빙고동의 푸르지오 파크타운,.
국방부는 9일 “BTL(Build-Transfer-Lease) 방식으로 건설한 서울 용산구 동빙고 관사의 신축이 끝나 11일 오전 10시 30분 준공식을 갖고 입주 후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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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동빙고 관사는 용산구 동빙고동 7-2번지에 있던, 기존의 15평 형 노후관사를 철거하고 총 899억 원의 민간자본을 투자해 신축했다. 2008년 11월 20일 착공하여 이번에 준공한 관사는 ‘용산 푸르지오 파크타운’으로 새로 태어났다. 6~16층 규모의 아파트 14개동 760세대(93㎡ 100세대, 106㎡ 614세대, 126㎡ 18세대, 132㎡ 28세대)와 주차장(902대), 부속시설로 보육시설, 경로당, 단지 내 상가, 휘트니스 센터, 게스트 룸, 독서실 등을 갖추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에 준공된 ‘용산 푸르지오 파크타운’은 또한 건축물 에너지효율 2등급 인증을 획득했고, 발코니 확장설계 및 홈 네트워크 시스템 도입, 각종 주민편익시설을 구비한 것은 물론 한강과 남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어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어진 용산 동빙고 관사 건설은 ‘BTL’ 방식을 통했기에 가능했다. BTL방식이란 민간이 건설(Build)한 후 소유권을 국방부에 이전(Transfer)하고, 시설관리운영권을 획득해 20년간 임대(Lease)하여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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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BTL 방식으로 추진된 본 사업은 건설 주관사인 대우건설, 재무투자자 국민연금공단이 참여하고, 향후 운영은 군인공제회 공우ENC가 20년간 운영․유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관리비는 매월 3,237원/3.3㎡ 가량으로 저렴한 수준.
국방부는 “금번 동빙고 관사 준공 및 입주로 수도권지역 군 간부들의 관사부족 해소에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국방부는 장병 및 군인가족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쾌적하고 품격 높은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열악한 병영생활관 및 군 관사 시설의 조기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용걸 국방차관, 김일생 인사복지실장, 이선철 전력자원관리실장, 김인호 군사시설기획관, 박계수 국방시설 본부장 등 군 주요인사와 시공사, 지역주민, 입주자 대표 등 90여명이 참석해 테이프커팅, 시설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