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 진상조사 착수…대책 논의 ‘제 식구 감싸기’가 화 키워…비난 여론 빗발
  •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일어난 학생폭행 사건으로 인한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더욱이 폭행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비난여론이 갈수록 확산되는 모습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사건이 발생한 중학교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서면서 징계를 서두르는 등 사건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문제를 일으킨 여교사를 비롯, 학교 조직교사들은 해당 학생 학부모를 찾아가 공식적으로 사과했으나 학부모가 담임교사 교체를 요구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교육청은 교육청의 진상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나 폭행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비난이 빗발치는 등 여론이 좋지 않아 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사건발생 직후 교육청이나 학교가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면서 사건을 키웠다는 비난도 만만치 않아 시교육청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인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생 학부모가 담임교사 교체 등을 요구하고 있어 학교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교사에 대한 징계는 관할 지역교육지원청이 감사실에 징계를 요구하면 절차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