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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발발 1년 전 북한에 뺏긴 개성 송악산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맨몸으로 폭탄을 안고 적진으로 돌진했던, 전설의 ‘육탄 10용사’ 추도식이 오는 4일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은 3일 “1949년 5월 4일 북에게 무력으로 빼앗긴 개성 송악산 3개 고지를 탈환하고자 맨몸으로 폭탄을 안고 돌진해 장렬히 산화한 10용사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이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육탄 10용사 제62주기 추도식’이 4일 오전 11시에 경기도 파주시 통일공원에서 국가보훈처 주관, 육탄 10용사 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다”고 밝혔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육탄10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위국헌신의 애국심에 경의를 표하고, 전국의 호국시설물을 체감하는 현장 안보교육의 장으로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며, “최근 남북간 군사적 갈등 속에서도 온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안보의식을 공고히 하기 위해 자라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안보정신 강화를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다”고 말했다.
육탄10용사는 개성 송악산 일대 3개고지(292고지, 유엔고지, 비둘기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자원자들로 구성된 특공대였다. 이들은 포탄을 껴안고 적진지에 뛰어 들어 장렬히 산화한 육군 제1사단 서부덕 이등상사, 김종해ㆍ박평서ㆍ윤승원ㆍ이희복ㆍ황금재ㆍ양용순ㆍ윤옥춘ㆍ오제룡 육군 상등병, 292고지 탈환전 육탄돌격 전사자 박창근 하사 등을 일컫는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윤종언 육탄 10용사 기념사업회장, 서형석 육군 보병 제1사단장, 보훈단체장, 파주지역 기관장, 참전유공자, 학생․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