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사탕 날짜 속여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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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충칭(重慶)에 있는 까르푸가 유통기한이 지난 사탕을 팔다가 적발됐다.
중경만보(重慶晩報) 2일 보도에 따르면 충칭 양자핑(楊家坪)에 위치한 까르푸는 생산날짜를 속이는 방법으로 유통기한이 만료된 사탕을 팔다 적발됐다.
까르푸측은 가짜 생산날짜를 찍은 종이를 사탕봉지에 붙여 고객을 속였으나 봉지 입구에 인쇄된 원래 생산날짜를 지우지 않아 속임수가 들통났다.
까르푸측의 사기판매를 적발한 한 네티즌은 사탕봉지에 붙어있는 종이엔 생산날까지 2011년 4월 22일로 돼 있었으나 사탕입구엔 2010년 10월 30일로 인쇄돼 있었다는 점을 발견했다.
생산공장인 캉수(康舒)식품사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사탕의 원래 제조일자는 인쇄된 것이 맞으며 180일의 유통기한이 이미 지난 제품임이 드러났다.
중국에 진출한 까르푸 등의 대형 할인점들은 연초에도 원가를 속인 뒤 대폭할인 판매하는 것처럼 하거나 전단지 등에 표기된 가격과 실제 판매가격이 다르거나 하는 등의 판매사기 행위를 벌이다 적발돼 당국이 조사를 받고 벌금을 무는 등의 진통을 겪었다.
대형 할인점들은 이후 공식사과문을 통해 사기 판매행위를 근절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여전히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는 끊이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