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개동 왕벚나무 자생지', 1964년 천연기념물 제159호로 지정
  • 제20회 제주 왕벚꽃축제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시 연삼로 시민복지타운에서 성대하게 치뤄졌다.

    제주시관광축제추진협의회 주관으로 왕벚꽃축제는 첫날 봄맞이 퓨전 국악 연주로 시작돼 지난해 비보이 댄스 우승팀 공연, 개막선언, 왕벚꽃 퍼포먼스와 불꽃놀이로 제주 봄꽃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축제기간에는 왕벚꽃과 유채꽃이 어우러진 꽃길 산책, 국제자매도시공연단 공연, 청소년 문화한마당, 갈옷과 웨딩을 소재로 한 봄 이미지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고, '왕벚나무 자생지-제주!'라는 강좌도 열렸다.

    또한 봄꽃 전시판매장, 자매도시 홍보관, 캔 재활용 홍보관, 지역특산품 판매장 등이 운영됐다.

    김형진 제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축제장은 시민복지타운이었지만 제주시내에는 제주대학교 진입로와 광령리, 전농로 등 7개 왕벚꽃 명소가 있다"며 "이들 명소에 시민과 관광객들이 크게 몰려 대성화을 이뤘다"고 말했다.

    왕벚나무는 우리나라가 원산지로서 그 수가 매우 적어 생물학적 가치가 높고 식물지리학적 연구가치가 큰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주시 516도로 변에 있는 '봉개동 왕벚나무 자생지'는 1964년 천연기념물 제159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