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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부터 서울시 공무원들은 다음 인사 때 몇 명이 승진할지를 미리 알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자 하반기 정기 인사부터 차기 인사의 승진자 수를 직원들에게 공고하는 제도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퇴직, 조직 변화, 전출ㆍ입 등 변수 중에서 예측 가능한 부분을 토대로 차기 인사 때의 대략적인 승진 규모를 산출하고 변동 내역을 함께 안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통상적으로 매년 2월, 8월 정기인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제도가 실시되면 오는 8월 인사 때 내년 2월 승진 규모가 예고된다.
예고 대상은 우선 6급 이상 승진자로 하고 향후 전 직급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이 제도가 실시되면 직원들이 인사 때마다 개인적으로 승진 규모를 예측해 대비하는 등 인사로 인한 불편과 불만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제도가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사 선진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