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도지사 선거 함께 치뤄 '시너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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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재보선에서 강원 양양군의 투표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높게 나타났다.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강원지사 보궐선거 및 양양군수 재선거의 잠정적인 투표율은 무려 66%로 도내 18개 시군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타시도 재보선지역 기초자치단체장 재보선의 평균 투표율(잠정) 41.3%보다 무려 14.7%포인트나 높았다.
그렇다면 유독 양양 지역에서 투표율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양양지역은 역대 투표율이 전통적으로 강원도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지역이다.
지난해 6.2지방선거 때도 양양지역 투표율은 73.1%로 고성 74.8%에 이어 2위로 높았다.
또, 이번 선거는 군수와 도지사 선거를 함께 치르면서 '시너지 효과'까지 작용했다.
이진호 전 양양군수가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며 군수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면서 자연스럽게 투표율이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