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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비리로 혼란스러운 인도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부패 방지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힌두스탄타임즈가 2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5일 사회운동가인 안나 하자레가 부패방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 운동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페이스북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서비스(SMS)를 통해 전파되면서 며칠 만에 인도는 물론 세계 전역에서 수십만명의 지지를 얻어냈다.
이에 고무된 시민 단체들이 SNS와 와이파이(Wi-Fi)를 활용한 실시간 문자전송 등으로 부패 방지 운동에 나서고 있다.
'인도 부패방지를 위한 모임'은 오는 1일 델리를 비롯한 대도시에서 부패 방지를 촉구하는 지지 집회와 행진을 벌이기로 하고 지난 주말 이를 홍보하는 문자 메시지를 전송,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주최 측은 델리에서만 약 35만명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5만5천여명에게서 참석하겠다는 답을 받았으며 뭄바이에서는 1만명의 참석 확인 문자를 회신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당일 오후 5시 잔타만타르에서 집회를 가진 뒤 인디아게이트까지 행진을 진행할 예정인 주최측은 행사 당일까지 남은 기간 페이스 북 등을 동원해 홍보를 벌여 참가자 수를 더 늘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