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남 2.1:1→3.2:1, 여 6:1→7.7:1국방부 "복무기간 더 안 줄고, 여성 ROTC 선발 영향 인 듯"
  • 국방부는 25일 “육군에서 지난 4일까지 제52기 남․여 ROTC 후보생 지원서를 접수한 결과, 남성 ROTC후보생은 3.2:1, 여성 ROTC후보생은 7.7: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남성 ROTC후보생은 전체 2000여 명 모집에 6300여 명이 지원했고, 올해부터 전체 학군단 설치대학에서 모집 중인 여성 ROTC후보생은 전체 220명 모집에 1700여 명이 몰려 7.7:1의 높은 경쟁율을 보였다고 한다.

    국방부는 “이 같은 경쟁률은 지난해 남성 2.1:1과 여성 6:1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병 복무기간 단축 조정(18개월→21개월)이 이뤄짐에 따라 조기입대하려는 분위기가 줄고, 여성 ROTC후보생 선발인원 확대 및 남․여 동반 모집에 따른 상승효과가 나타난 게 원인”이라고 추정했다. 국방부는 또한 올해부터 지급되는 단기복무 장교 장려금 및 학군사관후보생 교재지원비(월 5만 원) 지급 등의 인센티브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ROTC 선발일정은 4월 29일 정원의 200%내에서 1차 합격자를 발표하고, 5월 2일부터 20일까지 신체검사․체력검정․면접평가를 실시한 뒤 6월 10일 정원의 150%내에서 2차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후 신원조회 절차를 거쳐 8월 25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국방부는 이러한 ROTC 지원열기가 초임장교의 질적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부는 5월과 8월에 예정된 공군과 해군 ROTC 후보생 모집 시에도 이 같은 열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