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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스트 측 "서태지와 이지아 데뷔는 무관"
배용준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IMX의 손일형 대표와 서태지의 전 매니저 손근형씨가 형제였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이지아가 서태지를 통해 배용준의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맺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손일형 대표는 2000년 IMX를 설립, 배용준을 포함해 다수의 한류 스타들을 일본 방송·연예계와 연결시키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왔다. 2004년 이지아가 LG텔레콤 CF를 찍을 당시에도 손일형 대표는 배용준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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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서태지의 매니저였던 손근형씨가 손일형 대표의 친동생이라는 사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서태지가 이지아를 배용준에게 소개, 연예계 데뷔를 도운 게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키이스트의 양근환 대표는 24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2004년 이지아를 섭외해 CF 촬영을 할 당시 손근형이라는 분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며 서태지와 배용준을 연결시키려는 일부 매체의 보도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양 대표는 "나중에 손근형씨를 알게 된 것은 2005~2006년 무렵이었다"며 "그때 당시 손씨는 서태지 컴퍼니 소속도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손근형씨는 2000년대 중반 서태지의 매니지먼트 업무와 더불어 공연 무대 제작에 관여해 오다, 친형이 운영하고 있는 IMX의 이사직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양 대표는 지난 21일 통화에서도 "이지아를 처음 섭외한 건 바로 나였다"며 "2004년도 광고 촬영장에서 우연한 계기로 이지아를 보게 됐고 이미지가 괜찮다고 판단돼 즉석에서 캐스팅이 이뤄졌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일부 연예 기사나 게시판들을 보면 마치 서태지가 배용준을 만나 이지아의 장래를 부탁했다는 식의 엉뚱한 루머가 나돌고 있어 답답하다"면서 "서태지와 배용준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두 사람이 친한 관계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