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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 구준엽 미니홈피
지난 93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LA 한인 공연 당시, 동생 이지아(34·본명 김지아)에게 서태지(40·본명 정현철)를 소개시켜 준 장본인으로 알려진 둘째 언니 김OO씨가 한때 가수 구준엽과 사귀는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지아-둘째 언니-구준엽-서태지'라는 일종의 '인연 통로'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지아 둘째 언니 주변 인사들에 따르면 "'서태지와 아이들'이 절정의 인기를 누릴 무렵 김씨는 구준엽과 사귀는 사이였다"며 "아마도 구준엽을 통해 서태지가 이지아를 알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준엽은 80년대 중·후반부터 이태원이나 강남 등지에서 활약했던 비보이 1세대로, 당시 이주노, 양현석, 현진영, 강원래 등과 함께 다운타운을 휩쓸며 국내 힙합 문화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1993년 '탁이준이'로 가요계에 입문한 구준엽은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한 이주노, 양현석과 데뷔 시기가 겹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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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네바다주 클락 카운티(Clark county) 법원에 등재된 서태지-이지아 커플의 혼인 신고 내역.
구준엽은 동시대 활동했던 가수이자 예전 '비보잉' 동료로서 이들과 비교적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당시 구준엽과 교제 중이었던 이지아의 둘째 언니 역시 자연스럽게 이주노 등과 친분을 맺게 됐고 팀 멤버인 서태지와도 교분을 쌓게 됐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지아 둘째 언니 주변 인사들은 "큰 언니의 미모도 출중하지만 김씨는 'SBS 슈퍼모델선발대회'에 입상했을 정도로 미모가 뛰어나다"며 "인맥도 풍부해 워커힐 호텔에 근무할 당시 많은 연예인들의 결혼식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지아 둘째 언니 주변 인사들은 "이지아는 1남 3녀 중 셋째 딸인데, 첫째·둘째 언니와는 친부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지아의 어머니가 지금의 아버지와 재혼을 해 이지아와 남동생을 낳았고, 기존 2명의 언니와는 호적상 자매지간이 된 것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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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미모가 뛰어난 이들 자매와 이지아는 서로 막역한 사이로 지냈고, 이지아가 미국으로 이민갈 때에도 언니가 동행했을 정도로 매우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이지아 둘째 언니 주변 인사들은 설명했다.
한편 1997년 10월 12일 서태지와 이지아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릴 당시, 두 사람의 오작교 역할을 한 둘째 언니 김씨가 증인으로 참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지아 둘째 언니 주변 인사들은 "서태지의 광팬이었던 동생에게 구준엽을 통해 서태지를 소개해 준 인물이 바로 김씨"라면서 "김씨의 소개로 서태지를 만나게 된 이지아는 이후로 편지 등을 통해 연락을 지속해 오다 96년 서태지가 은퇴 후 미국으로 건너오면서 깊은 관계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