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초중고생 연 2회 진로직업 적성검사진로진학 상담교사, 2014년까지 모든 중고교에 배치
  • 갈수록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는 진로교육 강화를 위해 교과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교과부는 20일 서울 정신여고에서 2011 전국 진로교육 정책포럼‘을 열고 ’현장 중심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올해부터 전국 초중고 학교에서는 매년 두 차례 이상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로직업 적성검사를 실시한다. 현재 중고교에 배치돼 있는 진로진학 상담교사도 2014년까지 모든 중고교에 확대 배치돼 학생들의 진로 및 진학상담을 돕게 된다.

    진로직업 적성검사는 온ㆍ오프라인 방식을 병용해 이뤄지며 상담결과는 에듀팟(www.edupot.go.kr) 시스템에 기록, 관리하게 된다.

    교과부는 적성검사 및 상담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그 결과를 학생들의 진로 포트폴리오에 반영하고, 장기적으로는 진로진학 상담교사의 상담결과를 대입 전형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대학 입학시 고교 진학상담교사('스쿨 카운슬러')의 추천서를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서도 진로교육이 크게 늘어난다. 정규수업 및 창의재량활동, 방과후학교 등을 통한 진로체험 학습도 확대된다. 또 직업능력개발원, 한국고용정보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과학창의재단, EBS 등 진로직업 교육 관련 전문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협의체가 구성돼 입체적인 진로진학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진로진학 상담교사는 올해 모두 1,500명(공립 1,000명, 사립 500명)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전국 5,383개 중고교에 모두 1명씩 배치돼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진로진학 상담을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