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의 콜 전용 택시 운전기사들이 방탄조끼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뉴욕주 택시운전기사연합회는 택시운전기사들에 대한 치명적인 폭력 범행을 이유로 19일 콜 전용 택시 운전기사들에게 방탄조끼를 지급했다.

    뉴욕의 콜 전용 택시는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승객을 태울 수 있는 노란택시(옐로택시)들이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우범 지역으로 콜 요청을 받는 수가 많다.

    이번에 지급된 방탄조끼는 뉴욕 맨해튼 외곽 지역처럼 범죄가 빈발하는 곳에서 야간에 근무하는 교대운전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지급됐으며 운전기사들은 즉각 이 조끼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뉴욕의 보안 회사인 시큐리티 USA는 12벌의 방탄조끼를 기증했으며 은퇴한 경찰관들도 앞서 20벌 정도의 방탄조끼를 기증했다.

    이 회사는 한 벌에 400달러(약 44만원) 정도인 이 조끼 기증을 앞으로도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탄조끼는 머리를 보호해주지는 못하지만 택시운전기사에 대한 범죄자들의 공격이 주로 등이나 옆구리를 흉기로 찌르거나 총으로 쏘는 것이어서 운전기사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