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봉수, 결정 흔쾌히 받아들인다”
  •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이봉수 국민참여당 후보가 12일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김태호 한나라당 후보와 이봉수 국민참여당 후보 간 일대일 대결 구도를 펼치게 됐다.

    야권 단일화 협상을 이끈 백승헌 희망과 대안 공동운영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해을 국회의원 재보선 야권 단일후보를 위한 여론조사가 10일과 11일 이틀간 진행됐다”면서 “선거 결과 야권연합 단일 후보로 이봉수 후보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 ▲ 김해을 야권단일후보에 나선 (왼쪽부터)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 민주당 곽진업 후보, 민주노동당 김근태 후보 중 이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정됐다. ⓒ각 후보 홈페이지
    ▲ 김해을 야권단일후보에 나선 (왼쪽부터)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 민주당 곽진업 후보, 민주노동당 김근태 후보 중 이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정됐다. ⓒ각 후보 홈페이지

    야권 협상에 참여해 온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은 “민주당 민노당 국민참여당과 각 당의 후보가 통큰 결단을 내린 점을 높이 평가해 달라”면서 “오늘 중으로 강원도지사 후보에 대한 야권 후보 발표를 통해 야권연대가 마무리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위원장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공개 여부와 관련해 “야 3당의 합의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면서도 “상당한 접전이었다”고 말했다.

    야3당은 지난 7일 민주당 곽진업, 민노당 김근태, 국참당 이봉수 후보를 대상으로 10일과 11일 2곳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해 최고 지지율을 얻는 후보를 단일 후보로 선정키로 합의했다.

    한편, 민주당은 김해을 야권단일후보로 이봉수 국민참여당 후보가 확정된데 대해 “흔쾌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차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이번 일은 우리는 하나라는 점을 국민에게 보여준 것”이라며 “이 후보와 참여당에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