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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눈물' '여인천하' '왕의 여자' 드라마 사극의 대가 김재형 PD가 10일 오전 7시45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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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난 김재형 PD는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1961년 KBS에 개국요원으로 입사했다.
1964년 한국 최초 사극 KBS '국토만리'`를 시작으로 KBS '한명회' '용의 눈물' SBS '여인천하' '왕의 여자' 등 완성도 높은 대작들을 제작했다.
유작이 된 '왕과 나'는 고인의 248번째 드라마였다.
최근에는 모교인 동국대 석좌교수 겸 한국공연예술종합학교 학장을 맡아 후학 양성에 힘썼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5호에 마련됐으며, 오는 13일 오전 발인한다. 장지는 충북 음성 선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