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알바로 퀴로스 7언더파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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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골프달인들의 경연장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 라운드에서 ‘코리안 브라더스’가 펄펄 날았다.

    최경주와 양용은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골프장(파72·7천435야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를 차지, 리더보드 상단에 두 개의 태극기를 올렸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알바로 퀴로스(스페인)가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경주보다 먼저 티오프를 한 ‘야생마’ ‘바람의 아들’ 양용은은 이글 1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3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2009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세계 골프계를 놀라게 했던 양용은은 어려운 홀들이 많은 후반보다는 비교적 쉬운 전반에 타수를 줄여야 한다는 작전을 세웠는데 이게 먹혀들었다.

    전반에 점수를 벌어둔 양용은은 아멘 코너가 시작되는 11번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13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양용은은 15번홀(파5)과 16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한때 공동선두로 나서기도 했다.

    17번홀(파4)에서의 티샷과 두 번째 샷이 좋지 않아 보기를 적어낸 양용은은 마지막 홀(파4)에서도 페어웨이 왼쪽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맞고 나가는 바람에 다시 1타를 잃어버렸다.

    ‘코리안 탱크’ 최경주는 전반 2번홀과 8번홀에서 버디를 챙겼으나 5번홀에서 한타를 잃고 1언더파로 전반을 막은 뒤 후반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13,14,15번 홀 연속 버디를 챙긴 최경주는 17, 18번 홀에서 버디를 보탰다. 아쉽게 11번 홀의 보기로 합계 5언더파로 마무리 하며 양용은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생애 처음 마스터스에 출전한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15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기도 했지만 버디 4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쳐 선전했다.

    지난해 US아마추어챔피언십 준우승자인 재미교포 데이비드 정(21)이 이븐파로 공동 31위에 이름을 올려 아마추어로서는 선전했다.

    앤서니 김과 케빈 나, 2010년 브리티시 아마투어챔피언십 우승장 재미교포 정연진(21)은 1오버파로 공동4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US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재미교포 라이언 김(22)은 4오버파로 공동 87위로 쳐졌다.

    필 미켈슨은 2언더파로 공동 14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언더파 71타 공동 24위로 첫날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