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도널드, 파3대회 우승하고도 ‘꺼림직’
  • 올해 PGA투어의 월드골프챔피언십 악센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며 맹활약한 루크 도널드가 마스터스 우승 후보에서 제외될 운명에 처했다.

    마스터스 대회 개막 전날 열리는 파3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그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전례가 없다는 징크스 때문이다.

    도널드는 6일(한국시간) 오거스타내셔널 골프코스 파3 9개 홀에서 열린 파3대회에서 5언더파로 우승했다.

    도널드는 파3대회 우승컵을 받아 든 뒤 “그런 징크스를 믿었다면 오늘처럼 플레이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나는 결코 징크스 같은 미신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스터스를 앞두고 매우 좋은 징조”라며 “51년 징크스를 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애써 자신에게 징크스가 통하지 않기를 바랬다.

    파3대회에서 레이몬드 플로이드와 앙헬 카브레라가 4언더파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1990년 파3대회에서 우승한 레이몬드 플로이드는 징크스를 깰 뻔 했었다. 레이몬드는 닉 팔도와 마지막 라운드를 동타로 마쳐 플레이오프에 들어가 패했었다.

    도널드는 “모든 것은 변한다. 누군가 징크스를 깨려고 노력할 것이다. 내가 바로 그런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의 동료선수인 리 웨스트우드는 도널드가 파3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 불쌍한 루크”라며 걱정을 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