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이앤에프 주식 거래, 경영권 인수 시도와 별개"
  • 배우 전지현의 계좌를 도용, 스톰이앤에프의 주식을 미리 사들인 뒤 인수·합병 정보를 유출시켜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로 금융위원회로부터 고발당한 정훈탁 IHQ 대표가 "전지현의 증권계좌는 전적으로 전지현의 소유"라며 "(자신은)절대 도용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에 본인이 도용한 것으로 잘못 알려진 전지현씨의 증권계좌는 오래 전부터 전지현의 재산증식을 위해 위임을 받아 관리하던 계좌"라고 밝힌 뒤 "최근 전지현 측에서 계좌를 해지, 남은 주식을 출고해 간 것만 보더라도 본인이 도용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한 정 대표는 "본인이 100% 주식을 보유한 ㈜테드인베스트먼트가 스톰이앤에프(구 디초콜릿이앤티에프 엔터테인먼트)의 전 대주주인 이도형과 개인적인 금전 거래로 인해 스톰이앤에프 주식에 대해 담보권을 설정하게 됐고, 이도형이 채무를 변제하지 않음에 따라 담보권을 실행, 스톰이앤에프 주식 약 129만주를 취득했다"고 밝히며 "테드인베스트먼트는 그후 은경표 등이 주도한 스톰이앤에프 경영권 인수 당시 의결권 위임장만 작성해 주었을 뿐 은경표 등의 경영권 인수 시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검찰 고발에 대한 정훈탁 iHQ 대표이사의 공식 입장 전문.

    본인은 검찰에 고발된 자본시장법위반(미공개 정보이용 등) 사건에 관하여 아래와 같이 저의 입장을 밝혀 드리오니 보도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본인이 100% 주식을 보유한 ㈜테드인베스트먼트는 스톰이앤에프(구 디초콜릿이앤티에프 엔터테인먼트)의 전 대주주인 이도형과 개인적인 금전 거래로 인하여 스톰이앤에프 주식에 대해 담보권을 설정하게 되었고, 이도형이 채무를 변제하지 않음에 따라 담보권을 실행함으로써 스톰이앤에프 주식 약 129만주를 취득하였습니다.

    2. 테드인베스트먼트는 그후 은경표 등이 주도한 스톰이앤에프 경영권 인수 당시 의결권 위임장만 작성해 주었을 뿐 이에 관여한 바 없으며, 은경표 등의 지분확보 공시에 테드인베스트먼트의 이름이 포함된 사실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3. 본인의 스톰이앤에프 주식거래는 위 은경표 등의 경영권 인수 시도와 별개로 이루어진 것이며, 알려진 바와 달리 전체적으로는 큰 손실을 보았습니다.

    4. 일부 언론에 본인이 도용한 것으로 잘못 알려진 전지현씨의 증권계좌는 오래 전부터에 전지현의 재산증식을 위해 위임을 받아 관리하던 계좌로서 전적으로 전지현의 소유이며, 최근 전지현 측에서 계좌를 해지하여 남은 주식을 출고하여 간 것만 보더라도 본인이 도용한 것이 아닙니다.

    5. 위 스톰이앤에프 주식거래에는 본인이 대주주로 있는 상장회사인 아이에이치큐는 전혀 관여된 바가 없으며, 아이에이치큐는 본건 고발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6. 본인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위와 같은 사실관계를 설명하여 일말의 의혹이 없도록 해명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