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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측 "양측간 오해로 갈등 빚어져"
1인 기획사 소울샵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뒤 전 소속사 일광폴라리스로부터 사기 및 횡령 혐의로 피소됐던 가수 김태우가 지난 주말 전 소속사와 극적인 합의에 성공, 정상적인 행보를 걷게 됐다.
김태우 측은 21일 "김태우의 독립과 관련해 소속사인 일광폴라리스와 소속 가수인 김태우 사이에 다소 갈등이 있었으나, 이를 계기로 서로 만나 많은 대화를 하게 됐고, 양측의 원만한 대화로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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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김태우 측은 지금까지 지원해준 회사 측에 감사의 뜻을 표한 뒤 "정산에 관한 문제는 잘못 알려진 것"이며 "서로간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일광폴라리스 측은 "가수 김태우에 대한 형사 고소를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김태우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한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처럼 법정공방의 위기까지 치달았던 양측이 오해를 풀고 서로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것으로 전격 합의함에 따라 김태우는 두번째 정규 앨범 발매 및 솔로 활동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오는 23일 비와 함께 부른 'Brothers & me(브라더스 앤 미)'를 선공개할 예정인 김태우는 29일 2번째 정규앨범인 T-스쿨을 공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의 김용배 대표이사는 "그동안 불미스러운 일로 걱정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앞으로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힌 뒤 "향후 김태우를 시작으로 연예인 영입, 신인 발굴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발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태우는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 소속사인 일광폴라리스는 정산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고 소속 연예인과 동의 없이 계약을 체결하는 등 업무 진행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켜왔다"고 주장하며 "관련 문제에 대한 시정을 수 차례 요구했지만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어 결국 1월 7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일광폴라리스 측은 "15일 오전 서울 성북경찰서에 김태우와 전담 매니저 김모씨 등 세 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면서 "회사가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며 "오히려 김태우와 전담 매니저들이 소속사 몰래 국내외 행사에 출연, 행사비 등을 가로채왔다"고 김태우 측과 정반대의 주장을 펼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