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 훔친 뒤 이를 타고 고속도로를 질주한 여중생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고속도록 휴게소 주요소에서 기름을 넣고 무작정 도망치다 경찰과 추격전까지 벌인 끝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경상북도 포항시 중학교 3학년 A(16)양 등 여중생 4명과 B(16)군은 15일 밤 11시경 길가에 주차된 C(35)씨의 승용차를 훔친 뒤 운전을 해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진입했다.

    한참을 달리던 이들은 괴산휴게소 내 주유소에서 기름을 주유하고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나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추격전까지 벌였다.

    경찰은 "중학생이라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운전 실력이었다. 고속도로순찰대 모든 직원을 동원해 30㎞ 가량을 추격해 겨우 검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