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사진가 스피어스 촬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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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1㎝밖에 안되는 올챙이 얼굴을 클로즈업 한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사진가 데이비드 스피어스(65)가 고배율의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올챙이가 웃고 있는 모습을 포착하는데 성공했다고 15일(한국 시각) 보도했다.
올챙이는 알에서 부화 후 며칠만 지나면 개구리가 되기 때문에 육안으로 작은 올챙이의 얼굴을 보기는 불가능하다. 이번에 얼굴 촬영에 성공한 올챙이는 부화한지 14일 된 것으로, 마치 카메라로 자신을 촬영하는 것을 아는것처럼 정면을 응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직 동물학자인 스피어스는 이번 촬영을 위해 1억6000만원짜리 고배율 전자현미경을 이용했다.
스피어스는 "집 마당에 개울에서 올챙이를 잡아 촬영했다"며 "올챙이가 워낙 빠르게 움직여 표정을 잡아내는는게 힘들었지만 올챙이의 표정을 공개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진상 올챙이 눈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은 코"라며 "올챙이 눈은 사진에 나오지 않았지만 더 뒤에 있다"고 말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못생겼다", "이게 그 귀엽웠던 올챙이?", "무섭고 사나워보인다" 등의 댓글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