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해피선데이', 엄태웅 이어 '양신' 긴급 수혈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스의 프랜차이즈 타자로 활약하며 오랫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양신' 양준혁이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에 고정 출연한다.

  • ▲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ㆍ남자의 자격'의 고정 멤버로 캐스팅 된 양준혁.  ⓒ 연합뉴스
    ▲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ㆍ남자의 자격'의 고정 멤버로 캐스팅 된 양준혁. ⓒ 연합뉴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의 신원호 PD는 14일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양준혁이 '남격' 새 멤버로 최종 확정돼 3월 말 첫 녹화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시청자들에겐 4월경 첫 선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준혁을 발탁한 배경에 대해 신 PD는 "'남격'에서 원하는 멤버는 사람 냄새가 나는 사람"이라며 "양준혁은 이미 야구계에서 톱이지만 순수한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40대 초반이라는 나이와 '양준혁이 아직 보여줄 것이 많겠다'는 생각 역시 양준혁을 발탁케 한 이유"라고 신 PD는 설명했다.

    얼마 전 '해피선데이-1박2일'에 합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무사히(?) 마친 엄태웅의 경우도 "기존 예능 프로그램에 거의 출연하지 않아 앞으로 보여줄 이미지가 많다"는 점이 제 6의 멤버로 발탁된 주된 이유로 밝혀져 '해피선데이'의 양대 코너 모두 '인간미와 중량감 넘치는 캐릭터'로 무장,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마약 파문으로 김성민이 하차, 이경규·김태원·김국진·이윤석·이정진·윤형빈 등 6인 체제를 유지해 온 '남격'은 40초반의 양준혁이 새롭게 합류함에 따라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등 'OB 3인방' 쪽에 좀더 무게가 쏠리는 코너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에는 '1박2일'의 '광역시 특집편'에 출연한 바 있는 양준혁은 4월부터 진행될 '남자의 자격-배낭여행프로젝트'를 통해 예능 스타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