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에 2타차 역전…한국 선수들은 중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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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타자 닉 와트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의 올해 두 번째 대회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했다.

    와트니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골프장 블루몬스터TPC(파72·7천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더스틴 존슨(미국)에 2타 차이로 우승했다.

    와트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경력이 있지만 우승 상금 140만달러가 걸린 큰 대회에서 우승하기는 처음이다.

    존슨은 2타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들은 중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마지막날 3타를 줄인 재미교포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이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35위, 최경주(41·SK텔레콤)와 양용은(39)은 이븐파 288타를 쳐 공동 39위에 올랐고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공동 49위(3오버파 291타),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은 59위(5오버파 293타),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60위(6오버파 294타)에 머물렀다.

    한편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우승자 와트니에 8타 뒤진 공동 10위(8언더파 280타)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