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 진흥사업 시행계획' 발표'한인 디아스포라' 사업 등 신규 추진
  • 해외 한국학 연구거점 기능을 수행하는 한국학 중핵대학이 미국 UCLA 등 기존 14개 대학에서 22개 대학으로 늘어난다. 국내외석학을 영입해 한국학 연구에 참여시키는 ‘한국학 세계화 랩(LAB)' 지원대상도 확대한다.

    교과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이 공고한 ‘한국학 진흥사업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한국학 예산은 22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1억원 늘었다.

    올해 진흥사업 중 눈길을 끄는 분야는 ‘한인 디아스포라 사업’이다. 한국인의 해외 이주사를 연구해 세계 각지의 한인사회를 재조명하는 사업으로 미국 하와의 사탕수수농장 이주노동자를 시작으로 우리민족의 근현대 이민사를 학문적 측면에서 되돌아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우리 역사 문화 바로알기(가칭)’사업도 시범 추진한다. 중국과 일본 등 인근국가는 물론이고 전 세계 각국의 역사교과서가 왜곡하고 있는 우리역사와 문화를 바르게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기 위한 사업이다.

    해외 한국학 거점대학을 지원하는 ‘해외 한국학 중핵대학 육성사업’은 지원대학을 22개 대학교로 늘린다. 국내외 유명 석학을 한국학 연구에 영입하는 ‘한국학 세계화 랩’ 지원대상도 9개를 추가한다. 정부는 한국학 중핵대학 사업에 31억원을, 한국학 세계화 랩 사업에 45억원을 지원한다.

    한편 한국학 진흥사업 예산은 처음 반영된 2007년 45억원을 시작으로 4년 연속 늘어났다. 한국학 진흥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교과부(www.mest.go.kr)와 한국학중앙연구원(www.aks.ac.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국학’

    한국의 전통문화, 역사, 문화적 정체성을 연구하는 전통 ‘국학’을 비롯 국학과 한국현대사, 인류학, 사회학, 정치학, 과학사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현대·해외 한국학’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