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만화가 '실종설'에 인터넷 난리
  • 관측 사상 최악의 대지진(리히터 규모 8.9)이 발생, 일본 전역에 극심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인기만화 '원피스(ONE PIECE)' 작가로 알려진 오다 에이치로(尾田榮一郞)가 실종됐다는 루머가 떠돌아 국내 네티즌을 긴장시켰다.

  • 일부 애니메이션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한 괴소문은 일본 현지 '실종자 명단'으로 보이는 한 문서에 오다 에이치로의 이름이 기재된 데 따른 것으로, 관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짱구는 못말려'의 원작가 우스이 요시토(臼井儀人)에 이어 오다 에이치로마저 사라지는 것 아니냐"며 큰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오다 에이치로의 실종설은 기우에 불과했다. 한 국내 네티즌은 성우 이나다 테츠(稲田徹)가 오다 에이치로에게 문자를 보낸 사실을 공개하며 오다 에이치로는 현재 훗카이도에 머물고 있어 지진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나다 테츠의 트위터 글

    ふと気になったんで、ワンピース作者、尾田栄一郎氏にメールしてみた。3分ぐらいで「大丈夫でーす」と返事がきた。(문득 궁금했기 때문에 원피스 작가 오다 에이치 씨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약 3분 후 "괜찮습니다"라는 답문이 왔습니다.)

    원피스는 해적 왕을 꿈꾸는 소년 루피의 모험담을 그린 만화로 1997년 주간 소년점프에 연재되기 시작, 현재까지 발행 부수가 2억부를 넘어선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