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일본 대지진 한 목소리로 위로
  • ▲ 11일 오후 일본 간토(關東). 도호쿠(東北) 지방을 강타한 지진으로 일본 미야기현 나토리시 해변 마을에 쓰나미가 밀려 들고 있다. ⓒ연합뉴스
    ▲ 11일 오후 일본 간토(關東). 도호쿠(東北) 지방을 강타한 지진으로 일본 미야기현 나토리시 해변 마을에 쓰나미가 밀려 들고 있다. ⓒ연합뉴스

    정치권은 일본 동북부 지방을 강타한 대지진 피해와 관련해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촉구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일본 도호쿠 지방 부근 해저에서 대규모 강진이 발생한 11일 “많은 인명피해와 손실을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요코미치 다카히로 중의원(하원) 의장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 이같이 밝힌 뒤 “피해가 신속히 복구돼 일본 국민들의 상처받은 마음이 치유되기를 바라며 대한민국도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같은날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일본의 지진 피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아픔을 일본 분들과 함께 나누겠다”며 “우리 정부도 지진피해 복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 역시 “일본의 피해가 최소한에 그치길 기원하며, 일본 국민이 받았을 충격과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도 적극 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는 하루가 지난 12일에도 이어졌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이날 “지진 피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피해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철저히 점검해야겠다”면서 “특히 우리 교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로서 도울 수 있는 데까지 도와야 한다. 남의 불행을 돕는 것도 인류의 양심”이라며 일본 당국과 국민에 위로를 전했다.

    강원지사 보궐선거에 나선 민주당 최문순 예비후보도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했다. 최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횡성군이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자 지난 2월 돗토리현 정촌협의회가 십시일반으로 46만엔(약 6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한 것을 잘 기억하고 있다”면서 “강원도도 신속히 구호활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저 역시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