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차량, 건물 휩쓸려..신칸센 운행중단 일 정부, 긴급 각료회의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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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야기현과 이와테현, 후쿠시마현 등 동북부 지역에서 진도 8.8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YTN 보도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45분께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부근 해저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일어났다. 진앙지는 도쿄 북동쪽 243마일 해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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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지진발생 지역 ⓒ YTN 화면 캡쳐
해저에서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 경보를 내린 상태. 이번 쓰나미는 10m의 대형 쓰나미로 하와이, 괌, 대만도 쓰나미의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강진을 도쿄 도심 고층빌딩에서도 선반의 물건이 쏟아져 내릴 정도로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 고층 빌딩의 엘리베이터 운행이 중단되는가 하면 도쿄 시내에서는 한동안 휴대전화가 불통됐다고 전해진다. CNN 영상에서는 도쿄 오다이바의 한 빌딩 옥상이 연기로 뒤덮인 모습이 확인됐다.
앞서 일본에서는 지난 9일과 10일에도 지진이 발생해 대지진이 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전문가들의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본 현지 소식들은 외신들 뿐만 아니라 트위터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화장실에 있는데 몇분간 건물이 흔들리고 선반위에 있던 화장지가 떨어졌다” “도쿄에 있는 식구들이 걱정된다” “휴대전화가 되다가 끊어져 버렸다” 등의 지진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