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사태 등 보고 들어 그냥 놔둘 수 없다” 판단추가도발, 연평도 아닌 NLL 다른 지역 노리고 준비중
  • “27명이 북에 오더라도 이 가족 전체는 격리시키기로 결정돼 있다.”
    최성용 납북자 가족모임 대표가 11일 “북한은 송환을 기다리는 어민들이 북에 돌아모면 곧바로 격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 같은 소식을 북한의 군 관게자에게 직접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에 출연해 “북한은 이들 27명이 한 달 이상 남한에 있었고 이집트 사태를 다 보고 들은 사람이기 때문에 절대로 그냥 놔둬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는 정보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군 관계자가 분명히 27명이 들어와도 강제수용소는 아니지만 집단수용소 쪽으로 격리조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확인했다.
    또 북한은 이들 31명의 가족들 100여 명을 해주의 두 여관에 모아놓고 동영상과 편지를 쓰게 했다며 북한의 입장에서는 27명을 “받아도 큰일이고, 안 받아도 큰일”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한-미 키리졸브 훈련 이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북의 군 관계자가 ‘임진각 조준 사격 등은 할 수도 없다’며 ‘북한군 4군단장 김격식이 김정일에게 모든 권한을 받았기 때문에 연평도는 아니겠지만, NLL의 다른 쪽에 도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이어 대북 전단지 보내기가 취소된 것에 대해 “행사를 주도하는 단체 사무총장이 테러를 당해 살해당했다”며 “일단 취소를 시키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