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및 특성화고 배치돼 구인, 구직 연계 활동직업상담사 등 전문인력 구성…학생 호응 높아
  • ‘학교 취업지원관’을 아시나요?

    고용노동부는 학교와 일자리간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면서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취업지원관제 지원학교'를 확정,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학교 취업지원관 제도는 직업상담사, 기업의 인사·노무 담당 출신 등 전문인력이 대학과 특성화고(구 전문계고)에서 진로 및 취업지도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구직과 구인의 어려움을 동시에 겪고 있는 현실 속 부조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까지 113개 학교에 154명이 배치돼 취업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취업지원관은 학교에서 진로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적성계발을 돕는 한편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의 잠재된 소질과 능력에 맞는 직업을 찾아주는 멘토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인문계고 3년생을 대상으로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각 지역별 ‘산업정보학교’에도 취업지원관을 배치, 취업을 희망하는 인문계고 학생도 취업지원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산업정보학교는 초중등교육법상 ‘각종학교’로 분류돼 취업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으나 올해부터 취업지원관이 배치됨에 따라 일문계고 진학 후 뒤늦게 직업교육에 발을 들여놓은 학생들에게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올헤 취업지원관 배치학교와 인원 수를 2배 이상 크게 늘려 취업지원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모두 249개 학교에서 319명의 취업지원관이 활동할 예정이다.

    이재갑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워크넷 e-채용마당을 통해서 취업지원관을 공개모집한 결과, 일부학교에서 2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취업지원관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면서 “이번에 배치되는 취업지원관들의 경험과 전문성이 학교현장에서 효과적인 취업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