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갖 구설수에 오르내리던 미국 배우 찰리 신이 시트콤 제작자를 비난하다 결국 인기 TV시트콤 '두 남자와 1/2(Two and a Half Men)'에서 하차했다.

    외신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 텔레비전은 최근 "신중한 숙고 끝에 워너브러더스 텔레비전은 찰리 신의 '두 남자와 1/2' 출연을 즉시 종료했다"고 밝혔다.

    워너브러더스는 변호사를 통해 신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의 "위험한 자기 파괴적인 행동"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45세인 찰리 신은 이 시트콤의 프로듀서인 척 로리에게 여러 차례 비난을 퍼부었고 남은 에피소드는 이미 2주 전에 취소된 상태라고 워너브러더스 측은 밝혔다.

    2003년부터 방영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두 남자와 1/2'에서 찰리 신은 바람둥이 독신남을 연기해왔다. 워너브러더스는 이 프로그램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는 등 갖은 구설수에 올랐던 찰리 신은 아내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한 상태로 마약ㆍ알코올 재활치료 명령을 선고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