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이천 돼지 매몰 농가서 진행
  • 정운천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오는 7일 구제역 매몰지에서 나오는 침출수를 퇴비화하는 시연회를  연다.

    경기도 이천시의 한 농가에서 열리는 이번 시연회는 상수원 및 지하수 오염 우려가 있는 침출수에 대한 자원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한 정운천 한나라당 구제역특위 위원장의 약속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달 1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매몰 이후 3∼20일 사이에 배출관에서 침출수가 나오는데, 이를 톱밥, 왕겨, 탈취제 등과 섞어 발효제 처리를 해 매몰하면 땅속 정화과정을 거쳐 안정화 단계가 된다”고 밝혔으나 일부 비판여론이 일자 이튿날 “구제역 침출수를 고온멸균 방식으로 퇴비로 만드는 방안을 빠른 시일 내에 시현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시연회에는 정 최고위원을 비롯해 한나라당의 김영우 황진하 김성수 의원 등 구제역 피해가 발생한 지역 국회의원들과 이영순 서울대 명예교수, 김옥경 충북대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